안녕하세요. 와디즈에서 보고 펀딩으로 구매했습니다.펀딩목록에 사실 비슷한 문제점을 보완했다는 속옷이 많이 올라왔었는데,그 중에서도 왠지 오드노멀의 디자인이나 무봉제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오드노멀에 펀딩하게 되었어요.펀딩을 보고, 남자친구에게 좋은 속옷 하나 해주고 싶다고 생각을 했죠.남자친구를 6년 째 만나다보니, 생필품 정도는 뭘 갖고 있고 뭘 입고 있는지는 꿰뚫고 있는 사이라서요.우선 펀딩을 하고, 남자친구한테 물어봤어요.제가 사줬던 속옷이 편했냐구요. 오래 입을 수 있고 질겨서 좋다고.. 하더라구요.남자친구가 장기로 해외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 제가, 편하게 세탁하면서 입고 버리고 오라고 싼 맛에 사준 수십개의 속옷을 아직도 입고 있거든요. (워낙 제가 해주는 것에 불만이 없는 사람이에요.)사실 저는 오래 입을 수 있고 질기다는 이유만으로 속옷의 불편함을 참을 수 있지는 않거든요.속옷은 앉거나 다닐 때 항상 몸의 일부로 포함이 되잖아요?제가 여자이다 보니, 여자 속옷에 대한 불편한 점은 잘 알고 있지만,남자 속옷에 대한 불편함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어요.펀딩스토리를 계속 보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공감?이 생긴거죠.아마 남자친구도, 불편했지만 워낙 당연했고, 사소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넘겼던 것 같아요, 항상.더더군다나, 이렇게 더운 때에, 남자친구가 더위를 엄청 많이 타고,항상 더워하면서 바람 잘 통하는 옷만 찾는데, 속옷은 그냥 속옷을 입다니요!이 더운 날 이것보다 더 찰떡!같은 선물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쵸?특별한 날의 선물은 아니라서, 제가 택배를 받진 않았어요.남자친구 집으로 깜짝 선물로 보냈는데, 멋진 착샷과 함께 후기가 왔어요.착샷은 보여드릴 순 없지만, 간단한 텍스트만 보여드릴게요.실제로 만나서 이것 좀 만져보라고, 너무 시원하다고 칭찬이 자자했답니다.펀딩을 한 이유 중에 하나가, 성공해서 남자친구가 입어보고 만족하면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더 편하게 접할 수 있었음 하는 바램도 있었거든요.다른 곳에서도 진행하신다고 하니, 거기에도 관심을 가질게요!앞으로도 번창하셔서 제 남자친구 속옷 많이 만들어주세요오. 감사합니다!